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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열짱 2003-10-31 23:32:16 | 조회 : 784
  선생님, 제 아이가요.....
안녕하세요. 내용이 길지만 끝까지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5살된 아들이 있습니다. 2주전 급성폐쇄성후두염이란 진단을 받고 입원까지 한 병력이 있답니다.[당시 아이에게 독감 주사를 맞추고 리조트에 놀러가 새벽까지 무리하게 놀렸음]그땐 기도가 막혀 질식사할 수 있는 병이란걸 알고 넘 놀랬습니다. 아이가 아프기 시작한 것은 어린이집을 다니기 시작한 시점부터였습니다. 올 3월부터 크고 작은 감기는 달고 살았는데 어느 순간 아이가 가래 끊는 쇳소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낭낭한 목소리는 들리지 않고 항상 쇳소리를 하고 코를 안으로 컹컹 들이마시며 숨이 막히다는 소리를 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도 코가 아프다며 킁킁 들이마셨습니다 건조해서 그런가 가습기도 틀었지만 허사였죠. 이비인후과에선 알레르기 비염이란 진단을 받고 2주 치료, 한방에서도 비슷한 진단을 받아 한달 정도 약을 복용시켰습니다. 증상은 호전되는 듯 했지만 가래가 나오지 못해 거렁거리며 나는 쇳소리는 사라지지 않았지요. 감기를 앓으면 열이 높은데 항상 목이 부었다는 의사의 말을 듣는답니다.최근 수지요법을 공부하시는 어머니가 제 아이가 냉체질인데다 늦게까지 놀려 새벽에 재웠던게 아이의 폐를 상하게 해 병을 키웠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사실인지요? 최근에도 놀러갔다 온 뒤로 아이가 심하게 앓았습니다. 병원 진단이 이번엔 기관지염이 있다는 것입니다. 엑스레이도 찍어보고 목촬영도 해봤지만 열이 나는 원인을 뚜렷히 밝히지 못했답니다. 해열제 먹이고 약을 5일째 복용한 현재 열은 없어졌지만 쇳소리는 심합니다. 아이의 낭낭한 목소리를 되찾을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또, 급성으로 오는 후두염이나 기관지염을 미리 예방할 수 있는 방법 좀 가르쳐 주세요...약은 있는 건가요? 넘 속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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