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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래성 2008-03-03 14:05:27 | 조회 : 3064
  폐결핵의 후유 증
안녕하세요. 박사님
제가 아는 지식이 별로 없어 이렇게 글을 올려 봅니다. 보시고 답변 주시면 저한테는 많은 도움이 될거 같습니다.
먼저 저희 어머님의 이야기 입니다. 어머님은 올해 58세입니다.
어머니게서 20살쯤에 결핵에 걸리셨습니다. 벌써 40년이 다 되어 가네요. 그때만해도 시골에선 결핵이 큰병이라 쉽게 치료를 할수가 없었습니다.
어째건 여러가지 노력끝에 10년이 넘게 걸려서 결핵이 완치 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발생 했습니다.
결핵으로 인한 상처 부위가 너무 크고 혈관들이 너무 약해진 상태라서 작은 혈관들이 어머님이 조금 무리를 하시거나 신경만 많이 써도 그 혈관들이 터져서 피를 토하십니다. 어떨땐 밥그릇으로 한가득씩 말입니다.
그래서 아주대 병원에 가서 모든 검사 다 해봤습니다.
피를 좀 덜 토하도록 혈관을 묵어 주는 방법 밖엔 방법이 없다고 하더군요. 원천적인 치료는 못되구요.
그래서 시골에서 피를 토하실때 마다 올라와 아주대 병원에 입원해 시술을 받곤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또 하나 있습니다.
어머님이 식사를 거의 못하십니다.
밥 1/3 공기를 억지로 국에 말아 드시는 정도 밖엔 못하십니다.
어떨땐 울렁 거린다고도 하시고... 식사를 제대로 못하신지 벌써 수년이 넘은것 같습니다.
요즘엔 연세가 드셔서 체력이 약해진 상태라 피도 부쩍 자주 토하시고 그런데가가 식사도 못하시니 너무 야위어만 가십니다.
어머님의 생각도 많이 부정적이신데 그것이 병을 더 힘들게 하는것도 같습니다. 보기 너무 안타깝습니다.

저희 어머님 어떻게 하면 좋을지 조언좀 부탁 드립니다.
폐가 치료가 불가능하다면 밥이라도 잘 드셔서 체력을 유지 하셨으면 하는데 그 것도 힘드니 걱정입니다.
동네 한의원에서 진맥보고 밥좀 땡기는 몸에 좋은 한약을 지어 먹어도 소용이 없습니다.
박사님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제가 자식으로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가르침좀 주십시요.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바쁜시간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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