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내 / 용 / 보 / 기
  대구에서 2008-12-23 23:38:45 | 조회 : 2866
  정말인가요? 기관지확장증이 낫는다는 것이...

1995년 4월경 폐결핵 진단을 받고, 6개월간 약을 복용하여 완치 판정받았습니다. 그리고  이후부터 자주 식은 땀이나고(이불을 다 적실정도), 감기가 시작되면 발작적 기침을 하였어요. 일년에 두번정도는 늘 그랬습니다. 2000년 결혼을 하고 그 이후 2004년에 둘째아이를 낳고, 증상이 더욱 심해졌습니다. 내과에서는 기관지염이라고 했고, 이빈후과에서는 편도가 비대하다고 했어요. 두달을 약먹고 나으면 2주후 다시 기침감기에 걸리고 이렇게 반복을 하다가 6개월동안 약을 먹은 적도 있습니다.
올해 1월 지금 사는 집으로 이사를 하여 다시 기침가래감기에 걸려 내과를 방문한 결과 기관지확장증으로 폐렴까지 걸려있는 상태(CT촬영결과)였습니다. 약은 4개월정도 항생제 치료를 했습니다.

왼쪽 폐 상부쪽에 기관지 확장증상이 있는데 의사선생님은 수술할 정도는 아니며, 난치병이니 감기에 걸리지 않게 잘 예방하라고 하셨습니다. 한편 저의 병을 알게 된 것은 너무나 다행이었는데, 난치병이라니....
기침이 시작되면 약을 먹어도 2주일정도는 거의 잠자기전 1시간 이상 가래를 뱉어야 기침이 멈추었고, 발작적 기침때문에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두려웠습니다. 거짓말 조금 보태면 거의 두시간동안 발작적인 기침을 통해 가래를 뱉어내야 했습니다. 할 수만 있다면 손으로 폐를 뜯어내고 싶을 만큼 고통입니다. 항생제가 제게 맞더라도 보통 2-4개월까지 복용을 했어요. 찬바람을 접하면 잔기침도 끊임없이 났어요. 감기가 지속되면서 기력이 없어서 링거를 맞는 일도 잦았어요.

참고로 저희 할아버지가 폐 관련 질병으로 돌아가셨고(아주 옛날이라 정확한 병명도 모르셨음), 저희 아버지가 폐결핵을 앓으시고 기관지가 안좋아 늘 가래를 뱉으셨어요. 그래서인지 저도 어려서 부터 달리기를 하면 '쌕쌕"소리가 자주나서 저는 제가 심장병에 걸린줄 알았어요.


이 병이 낫는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다른 사람처럼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가르쳐주십시요. ^ ^

 이전글 |  혹시 기흉이 의심 되서요. 진영재   2008/12/28 
 다음글 |  도와주세요 원장님..ㅠㅜ 도와주세요..   2008/12/15 

Copyright 1999-2024 Zeroboa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