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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2007-05-01 19:53:03 | 조회 : 4191
  기관지 폐질환 어떻게 치료할 것인가.
천식등 기관지 폐질환 어떻게 치료할 것인가?

현대사회의 환경 문제로 인해서 요즈음은 만성적인 호흡기 질환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러한 호흡기 질환을 앓는 환자들의 경우에 한의 치료를 받음으로써 치료시기가 앞 당겨지고 보다 쉽게 병고에서 벗어나서 삶의 질을 높이고 있다. 이러한 호흡기 질환들에 대한 양의학적 설명과 헌의학적 치료 관점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양의학에 있어서 호흡기 질환은 알레르기, 비염, 만성적인 기침, 소아 천식, 천식, 만성 기관지질환, 기흉등이다. 알레르기(Allergy)는 변질된 반응이란 뜻이다. 우리 몸의 항체는 적군이 들어오면 즉각 공격에 나서는데 인체에 해가 되지 않는 관광객이나 친구를 공격하는 것이 알레르기이다. 알레르기는 유전적 요인에 환경적 원인이 더해져 일어나는 일종의 환경병이라고 말한다 선천적으로 체질을 타고난 사람이 각종 유발물질에 노출되면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만성 폐쇄성 폐질환이라고 불리는 기관지의 만성적인 염증성 변화에 의하여 폐의 절대적인 용적이 감소하는 질환들이 증가 추세에 있는데, 이 만성 폐쇄성 폐질환이란 만성 기관지염, 기관지확장증, 무기폐, 폐기종등의 4가지를 주로 말하는데 이들 질환은 모두 근본적인 치료가 쉽지 않은 질환들로써 사회의 발전과 더불어 증가하고 있는 질병들이다.

1. 만성기관지염
호흡 세기관지에 염증이 생겨 나중에 큰 기관지에도 염증이 생기는 것이다.
만성적으로 기관지내의 과도한 점액생산으로 과량의 객담이 배출되는 것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즉 연속적으로 2년이상 최소한 3개월 이상 객담 배출과 기침을 유발하는 기관지의 과도한 점액 생성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고령자에게서는 흔히 폐기종과 공존하는 경우가 많다. 대기오염, 먼지, 자극성가스, 직업적 특성, 급성 기관지염의 속발, 음주, 흡연 등과 연관이 있으며 만성 호흡기 질환, 심장질환, 만성 신장염, 척추 측만증 등으로 인한 폐 순환계의 울혈상태로 발생되기도 한다. 기침, 객담을 내뱉으며 특히 아침, 저녁으로 심하고 악화되면 하루종일 끊이지 않으며 나중엔 가래 색깔이 푸른색으로 변한다. 호흡곤란, 가슴 답답함 등이 주요증상이다. 또 각종 감염 질환에 잘 걸리게 되고 숨 쉬는 것이 힘들어진다.
허파와 이웃 사촌인 심장의 기능이 떨어지기도 한다.

2. 폐기종
폐기종은 폐조직의 탄력성이 감소하여 폐포가 확장되고 그로 이해서 폐가 과도하게 팽창된 것으로 환기장애를 나타내게 된다. 즉 허퍼꽈리 사이의 벽이 무너져 허파꽈리등이 뭉쳐져 허파가 팽창되고 탄력성이 줄어들면서 숨길이 좁아지는 병이다. 만성 기관지염과의 혼동이 생길 수 있는 질환으로 감별점은 만성 기관지염은 객담의 배출이 있는 반면에 폐기종은 기침은 있으나 객담의 배출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폐기종은 흉곽이 확장되어 있기 때문에 언제나 흡기한 자세로 있으며 흉쇄 유돌근, 사각근이 돌출하여 있으며 폐활량이 무기력하고, 기면, 두통 등을 호소하고 심한 경우 감각장애, 눈의 유두부종, 축동, 곤봉상 손가락(개구리 손가락), 손발톱의 청색증, 폐성심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호흡곤란, 기침, 기관
지염과 구별되는 찌득찐득한 가래의 배출 등이 특징이다. 이 외에 만성적인 피로, 체중감소, 천명, 식욕부진, 목이 짧아짐 등의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3. 무기폐
무기폐는 폐용적이 감소되고 폐내의 공기가 감소된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여러원인에 의해 폐의 용적이 감소된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폐내 질환과 폐외의 질환에 의해서 생기며 수술후에 종종 볼 수있다. 폐내의 질환에서는 기관지폐색이 가장 큰 원인을 차지하고 폐종양, 이물질, 점액전, 기관지결석
등이 있으며, 폐외의 질환으로는 폐기종, 폐막삼출액, 수흉 등의 질환이 원인이 된다. 환자는 병증의 정도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이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기침, 호흡곤란, 감염에 의한 발열 등을 나타낸다.

4. 기관지확장증
기관지확장증이란 기관지가 선천적, 후천적 원인에 의해서 비가역적으로 영구확장된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객담을 동반하는 만성기침, 객혈, 반복적인 폐렴 , 확장된 기도의 만성적이고 반복적인 감염등을 주요증상으로 하며 치료는 비가역적으로 확장된 기관지를 다시 원상태롤 돌리기는 불가능한 만큼 증상의 완화를 목표로 하여 치료한다.

5. 기흉 [氣胸]
(요약) 흉벽(胸壁) 또는 폐를 통하여 공기가 흉강(胸腔)내에 침입하는 것. 흉벽이나 폐의 외상인 외상성기흉(外傷性氣胸), 의료행위에 의해 초래된 흉벽으로부터의 공기의 침입이나 폐의 천자(穿刺)인 인공기흉, 기종성낭포(氣腫性囊胞)의 파열인 자연기흉 등이 있다.  
(내용) 흉벽(胸壁) 또는 폐를 통하여 공기가 흉강(胸腔)내에 침입하는 것. 흉벽이나 폐의 외상인 외상성기흉(外傷性氣胸), 의료행위에 의해 초래된 흉벽으로부터의 공기의 침입이나 폐의 천자(穿刺)인 인공기흉, 기종성낭포(氣腫性囊胞)의 파열인 자연기흉 등이 있다. 보통 기흉은 키가 크고 다른 곳에 질환이 없는 젊은 층과, 만성폐색성질환(慢性閉塞性疾患)·폐섬유증(肺纖維症)·국소성기종(局所性氣腫) 등의 질환을 가진 노년층의 두 연대층(年代層)에서 많이 볼 수 있다. 특수한 것으로서, 이소성자궁내막증(異所性子宮內膜症)에 기인하는 이른바 월경성기흉(月經性氣胸)이 있다. 정형적(定型的)인 자연기흉은 흉통(胸痛)을 수반하고 돌발적으로 숨이 찬 증세가 첫 증상으로 나타나며, 숨이 차는 극히 가벼운 것으로부터 심한 것까지 기흉의 정도에 따라 여러 가지이다. 치료는 젊고 건강하며 허탈(虛脫)이 적은 사람의 경우는 안정을 취하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허탈의 정도가 좀더 심한 경우는 천자흡인(穿刺吸引), 또는 카테테르(Katheter)를 삽입하여 저압지속흡인기(低壓持續吸引器)로 공기를 빼내는데, 이 방법이 효과가 없을 경우나 재발이 반복될 때는 개흉수술(開胸手術)을 한다. 재발방지에는 흉막자극약 도포, 흉강경(胸腔鏡) 아래의 천공부(穿孔部)에 대한 폐쇄술(閉鎖術) 등이 행해진다. 폐결핵 치료법의 하나인 인공기흉술은 폐엽(肺葉)을 위축·안정시킬 목적으로 1882년 이탈리아의 C. 포르라니니에 의해 시작되었지만, 근래 항결핵약(抗結核藥)이 널리 보급되면서부터 쓰이지 않게 되었다.

이러한 기관지 폐질환에 대한 한의학적 관점은 다양하게 제시되어 왔는데 그중에서도 동의수세보원을 저술하시어 세상에 사상의학을 주창하신 동무공 이제마의 관점은 명확하면서도 치료효과가 뛰어나다는데 그 장점이 있다 하겠다.
사상의학에서의 기관지 질환에 대한 병의 원인과 치료원칙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이제마는 동의수세보원(東醫壽世保元)이라는 저서에서 성명론(性命論) 사단론(四端論) 장부론(臟腑論) 병증론(病證論)에서 인체의 생리, 병리, 그리고 치료에 대해 독특한 설명을 하고 있다. 이전의 한의학에서는 천지인(天地人)의 관점에서 인간을 天地라는 대우주의 환경에 적응해 나가는 소우주로 대비하여 왔었다. 따라서 병의 원인은 대우주의 자연환경인 여섯가지 기운- 풍한서습조화(風寒暑濕燥火) -의 침범과 그 침범을 허용하는 인체의 氣부족을 外因과 內因으로 제시하고 있다. 반면, 동의수세보원에서 이제마는 이들 外因 內因에서 外因은 그대로 인정하면서 內因이 될 수 있는 인간 내면의 正氣와 順氣의 異常을 보다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서 병리학적 근거로 삼아 병증 치료에 대한 이론을 펼치고 있다.

"대개 옛적 의사들이 心의 愛惡所欲과 喜怒哀樂이 편착되어 병이 되는 것을 모르고 다만 脾胃의 수곡(水穀)과 風寒暑濕이 촉범되어 병이 되는 줄만 알았기 때문에 病論과 藥論 전부가 소음인의 비위허약으로인한 소화불량으로 병이 나는데 대해서만 중점을 두었고, 소양인의 위열증에 쓰는 약이 혹간 있고 태음인과 태양인의 병정에 이르러서는 전혀 어두웠던 것이다."

이 글은 이제마가 의원론(醫源論)에서 쓴 것으로 병인을 外因만이 아니고 愛惡所欲 喜怒哀樂이라는 心慾과 性情의 적절치 못함이 내인으로서 작용하는 것을 밝힌 것이다.
음양의 조절, 수승화강(水升火降)이라는 전래의 이론을 수용하면서 음양승강완속(陰陽升降緩束)의 불균형을 인간의 내면과 외면에 표출되는 병인으로 파악하여 이를 예방하고 해소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이제마는 인간을 마음과 몸이 불완전하고 불균형적인 존재로 보았다. 정신적으로는 심욕(心慾)이고 육체적으로는 臟腑의 大小이다. 이에 따라 병증의 예방과 치료는 마음과 몸의 수양과 단련에 크게 관련되어 있는 것이라 보았다.
욕심이 절제되어 하늘로부터 부여받은 인간 내면의 성명(性命)이 발휘되고 인간 외부로 나타나는 性情의 경계와 조화가 기(氣)의 순환을 촉진시켜 건강을 누리는 것이다. 또한 心慾과 性情에 관여되어 나타나는 병증은 사상체질의 특성에 따라 약식(藥食)으로 正氣와 順氣를 조절해 주는 것이다.
해수, 천식, 기관지질환들에 관한 최근의 논문들은 이처럼 폐비신 장부의 허실한열 표리 음양과 담 그리고 풍한서습조화의 육음(여섯가지 병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이에 이제마는 폐 기관지가 건강하거나 병약함에 있어서 희노애락의 감정과 윤리도덕적 원칙들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이제마의 병리관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것이다. 격치고, 동의수세보원, 동의수세보원 사상초본권 병변편, 그리고 동무유고등 이제마의 저서에서 나타나는 폐질환에 대한 병인론과 치료법에 관한 통찰력은 다음과 같다.
천식, 만성 기관지 질환, 기관지확장증, 기흉등은 한의학에서는 해수, 흉민,흉통, 풍한천, 담천 담수 흉민통 폐위 혈수 천행수, 노수 구천 음허천으로 파악되고 있으나, 이는 폐위 해수 효천의 범주에 속한 폐병증으로서 이제마는 폐 위완 설 이 두뇌 피모의 폐당과 관련되는 병증으로 설명하고 있다.
애노의 기는 상승하고 희락의 기는 하강하여 상승하는 기가 과도하면 간장과 신장이 상하고 폐장 비장이 악영향을 받는다. 하강하는 기가 과도하면 폐와 비장이 상하고 간장 신장이 악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호흡기 질환의 발생에 대해 약화된 기관지와 폐가 원인이 되기도 하고 간기능 비기능 신기능의 저하에서도 비롯된다. 그러나 이들 기관지와 폐가 허약하게 된 보다 근본적인 원인은 기관지와 폐가 약해질 수밖에 없도록 하는 마음 쓰임에 있다. 사회 경쟁속에서 나타나는 심리적인 노심초사와 집착욕, 생활속에서 나타나는 희노애락의 감정등이 병을 일으키는 주된 요인이라는 것이 사상의학의 핵심이다. 그러나 폐나 기관지에 찾아온 질환을 마음으로 치료하는데는 노력과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빠른 치료를 위해  고유의 처방이 동원된다. 이러한 처방은 폐 기관지의 허약함을 풀어주고 보충해서 폐 기능을 호전시켜 폐의 발산력을 키워 줌으로써 저절로 간장 비장 신장의 기운이 순조롭게 풀어져 나가게 하는데 탁월한 효능을 갖고 있어 자연스러운 치유를 돕는다.
임상적으로 태음인에 있어서는 천식. 기관지 질환 기관지확장증은 폐 질환으로써 대부분 간열증과 폐조증, 위완 한증(胃脘 寒證: 위완은 식도의 개념과 온기가 모아지며 코로 통하는 기관지로서의 개념이 합해진 가슴 부위를 뜻한다)의 관계에서 치유 되어야 한다. 위완한증과 간열(肝熱) 폐조(肺燥)를 풀어 줌으로써 폐의 호산지기(呼散之氣)를 도와주면서 치료의 길이 열린다. 예를들면 위완한증의 대표적인 처방은 길경, 맥문동 등은 간기를 보해주고 마황으로 폐기를 열어주는 한편 건율, 의이인 등으로 내부 습담을 제거하는 태음조위탕의 처방으로 다스리게 된다. 태양인에 있어서도 태음인과 상반되는 방법으로 폐열(肺熱)과 간허(肝虛)증의 관계에서 치유되어야 한다. 소음인은 양란지기(陽煖之氣)를 도와주어 승양익기(升陽益氣)해주는 것이고 소양인은 음청지기(陰淸之氣)를 도와주어 화열지기(火熱之氣)를 풀어주는 것이다.
평상시 폐나 기관지를 잘 관리하는 방법으로 정서적인 면 외에도 평소 일상생활이 매우 중요함이 강조된다. 특히 목욕이나 머리를 감은 후 급한 외출, 감기에 걸린 후 강한 약 복용, 공기가 탁한 장소에서의 체류 등은 폐나 기관지를 손상시키기 때문에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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